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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 입안에 숨은 성인병 ‘풍치’와 임플란트> ] 칼럼 < 입안에 숨은 성인병 ‘풍치’와 임플란트>입안에 숨은 성인병 ‘풍치’와 임플란트 ‘풍치’라는 단어를 한번쯤 들어보았는가? 이 말은 한자어로 바람이 불듯 수시로 올 수 있는 병이란 뜻이다. 풍치는 치의학적인 용어로는 ‘치주염’이라고 한다.(독자들을 위해 ‘잇몸병’이라고 하겠다.) 건강한 치아주위에는 치아의 뿌리를 잡아주는 잇몸 뼈가 있다. 뿌리 깊은 나무가 강한 비와 바람에 견디는 것처럼 치아의 뿌리를 잡아주는 잇몸 뼈가 충분하지 못하다면, 다시 말해서 풍치로 인해 잇몸 뼈가 녹아버린다면 치아는 쉽게 움직이고 흔들리게 된다. 하지만 많은 성인들이 풍치로 인해 건강한 치아를 잃게 된다. 잇몸병을 간과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잇몸병의 진행속도가 굉장히 느리기 때문이다. 만성적인 염증들이 잇몸을 느리게 악화시키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가니 잇몸이 안 좋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가 쉽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제거되지 않은 프라그(치태)에 치석이 붙고, 제거 되지 않는 치석은 계속적으로 잇몸을 자극하고, 세균들이 잇몸 안에 살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그 세균들은 잇몸과 잇몸 뼈에 독소를 뿜어낸다. 이런 국소적인 원인에 과도한 음주, 흡연이 동반될 경우 잇몸병이 악화 되고, 당뇨병, 백혈병, AIDS와 같은 특수한 전신질환 또한 잇몸병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런 풍치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성인에서 발생된다. 그래서 성인 치주염이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이렇게 치료되지 못한 풍치는 어느 시점에 모든 치아를 뽑아야하는 정도로 악화가 되기도 한다. 요즘은 임플란트라는 인공뿌리가 개발되어서 잃어버린 치아를 재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풍치가 많이 진행되어버린 경우에는 잇몸 뼈의 소실로 인하여 임플란트를 심을 수 가 없게 된다. 만약 뼈가 충분하지 않아 임플란트를 심을 수 없다면 추가적인 뼈 이식을 해야만 한다. 하지만 잇몸 뼈가 다 녹아버리기 전에 발견이 되고, 여러 전문의들의 협진을 통해 올바른 계획이 세워진다면 틀니를 거치지 않고, 고정되어 있는 임시치아를 사용하면서 임플란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혹은 임플란트를 심고 당일에 임플란트를 사용할 수 있다. 풍치의 경우 본인이 느끼는 증상 없이 서서히 나빠지고, 증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괜찮겠지 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한다. 풍치의 증상을 느꼈다면, 조기 치료를 통해야만 치아를 보존할 수 있다. 조기 치료가 늦었다면 더 이상의 잇몸 뼈의 손실을 막기 위해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흔히 생각하기 쉬운 치아에 대한 잘못된 생각 두 가지를 집고 마치겠다. “나이가 드니 잇몸이 나빠지고, 치아가 빠지는 것은 당연한거야.”라든지 “잇몸이 나빠서 이가 흔들려도 쓸 때까지 써야지.”와 같은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 풍치는 불치병이 아니다.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시작되고, 잘 관리만 된다면 소중한 치아를 80세까지 보존할 수 있다. 2005년 세계보건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남성은 73세, 여성은 80세로 선진국 수준에 도달 하였다고 한다. 영구치를 60년 이상 써야 된다는 말이다. 활기차고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 건강한 치아는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도움말 | 파크에비뉴치과(02-566-6628, www.park-ave.co.kr) <저 작 권 자(c)아이디위클리.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