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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OW DENTISTRY ] SLOW DENTISTRY 1999년 이탈리아에의 몇 몇 사장들이 모여 위협받는 la dolce vita, 즉 달콤한 인생의 미래를 염려하여 슬로시티운동을 출범시켰다. Slow city (Citta lenta: Cittaslow)의 출발은 느리게 먹기 slow food와 느리게 살기 운동 slow movement로 시작된 것이다. 거기에 걸맞게 슬로시티를 위한 로고는 마을을 등에 지고 가는 느림의 대명사 작은 달팽이다. 슬로시티 운동의 목적은 인간 사회의 진정한 발전과 오래갈 미래 (ancient future)를 위한 두 가지는 자연 (nature)와 전통문화 (culture)를 잘 보호하면서 경제살리기를 하여 진짜 사람이 사는 따뜻한 사회,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이런 슬로 시티 운동의 이념과 철학을 치과학에 접목하고자 하는 것이 파크에비뉴치과의 Slow Dentistry이다. 그럼 왜 파크에비뉴에서 Slow Dentistry를 치과에 접목시키려고 할까? 치과를 찾는 많은 고객들이 궁금해 하는 것은 3가지 정도이다. 첫째, 치료비용이 얼마나 나올것인가? 치과치료에는 국민 의료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보험 부분이 많기 때문에 당연한 궁금증일것이다. 둘째, 통증이 얼마나 있을까? 나 또한 어릴때, 혹은 현재도 치과 치료를 받게 될 경험이 있지만 입을 벌리고 있으면 막연한 두려움과 함께 어깨와 목에 힘이 들어가는게 사실이다. 세째, 치료 기간이 얼마나 걸릴까? 내과나 이비인후과 처럼 한 번 가서 치료가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치과 치료는 연속성을 가지고 치료를 해야한다. 하나의 결과물이 나오기까지는 여러가지 단계와 여러 전문분야의 사람들이 함께 결과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많은 치과들이 빠른 치료, 최신 기술을 광고하고, 환자들도 치료가 빨리 끝나기를 바란다. 하지만 과연 빠른 치료와 최신 기술이 좋은 결과를 뜻하는 것일까? 치과치료라는 것이 앞서 서술했던 것처럼 기계적인 부품을 교체하거나 고치는 것과 같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다. 생리적으로 허용되는 범위에서 치료를 진행해야지만 오랫동안 합병증이나 부작용이 없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만의 테크닉이 아닌 과학적으로 입증되어있는 재료와 치료방법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 직원이 새로 들어 올때마다 '여기 원장님은 자기가 다니던 병원 보다 한 고객의 치료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나의 성격 탓이기도 하겠지만 치과 치료를 받은 적이 많았던 나로서는 한 번 치료 받은 부분이 오랫동안 사용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다시 한 번 내가 시작한 치료가 최선의 치료인가를 생각하다보면 많은 환자를 볼 수가 없다. 치료받는 분들께는 힘들고 지루한 시간이어서 죄송한 마음이지만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치료나 결과물을 나를 믿고 찾아준 사람들에게 줄 수 없기 때문이다. Slow dentistry라고 해서 모든 치료는 느리게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치료를 시작하기 전부터 꼭 필요한 치료인지,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면 충분한 치료계획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되 지름길 보다는 정도를 택하자는 의미이다. 파크에비뉴를 찾게 되는 고객 분들께서 파크에비뉴의 진료 철학을 조금이나마 더 잘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남긴다. |
